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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10곳 중 2곳 라돈 수치 높은 마감재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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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10곳 중 2곳 라돈 수치 높은 마감재 써"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10.0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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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의원 "공동주택 전수조사 필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신축된 100세대 이상 규모의 전국(제주도 제외) 아파트 10곳 중 2곳이 라돈 검출 수치가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마감재가 사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최근 약 5년간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준공할 때 전국 16개 광역 시·도(제주도 제외)에 제출한 공동주택 실내 마감재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의원 등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천696개 단지 가운데 326곳에서 라돈 검출과 관련해 건설사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갈등이 일어났거나 라돈 검출 수치가 다른 자재보다 높다고 판단된 마감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3곳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경남(23곳), 충남·부산(각각 21곳), 세종·인천(각각 19곳) 등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합동 전수조사 등을 통해 다각적인 라돈 관리 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은 신체에 피폭되는 가공제품의 방사선량이 1mSv(밀리시버트)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 기준을 넘을 경우에는 수거 등 행정조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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