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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서울 집값 상승...지역권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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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서울 집값 상승...지역권은 하락세
  • 강수진 기자
  • 승인 2019.09.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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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 1.13%로 전국 최고

한국은행은 30일 7~8월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7∼8월 중 서울 집값은 상승 전환한 반면 지역권은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시 집값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시 주택 매매가격은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기준으로 2분기 말인 6월보다 0.21% 오르며 2분기 -0.32%에서 상승 반전했다.
수도권 전셋값 하락세는 2분기 -0.24%에서 7∼8월 -0.07%로 줄었다. 경기와 인천의 전셋값 하락세가 축소한 가운데 서울이 상승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호남권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7∼8월 중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광주 -0.05%, 전북 -0.14%로 나타난 가운데 전남이 0.14% 올랐다.
대구·경북권과 제주 지역, 강원권, 충청권, 동남권 등 지역권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대체로 하락했다.

반면, 대전시 집값은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 신도시 중심의 가격상승 기대,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영향에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8월 중 대전 주택 매매가격은 6월보다 1.13%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과 세종시에서 대출규제가 강화되자 대전시로 투기수요가 몰리며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서울, 일부 수도권, 세종에서 대출 규제가 크게 강화됐지만 대전은 규제를 거의 적용받지 않아 이 지역으로 투기수요가 일부 유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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