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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안전불감증' 보이는 동성로태왕스파크, 제대로 준비도 안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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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안전불감증' 보이는 동성로태왕스파크, 제대로 준비도 안돼 있어
  • 장성혁 기자
  • 승인 2020.01.2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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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재 동성로태왕스파크 홈페이지에는 22일 사고와 관련한 어떤 공지도 없는 상황이다.(사진 좌측) 홈페이지의 대표번호는 서로 다를뿐 아니라 전화를 하면 '등록되지 않은 번호'라고 나온다.(우측 하단 붉은 색)
23일 현재 동성로태왕스파크 홈페이지에는 22일 사고와 관련한 어떤 공지도 없는 상황이다.(사진 좌측) 홈페이지의 대표번호는 서로 다를뿐 아니라 전화를 하면 '등록되지 않은 번호'라고 나온다.(우측 하단 붉은 색)

‘제대로 준비도 없이 문을 연 동성로태왕스파크’

22일 정전사고가 발생한 ‘동성로태왕스파크’가 정식 오픈 일주일이 다 돼가지만 홈페이지도 갖춰지지 않는 등 이용객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23일 오전 현재 동성로태왕스파크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대표번호 2개의 경우 전화를 걸어도 등록돼 있지 않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표번호가 다르게 등록이 돼 있기도 한 상황이다.

또 이용객에게 다양한 소식을 알려야 할 ‘커뮤니티’ 카테고리에도 어떠한 공지사항도 게재돼 있지 않다. 

17일 오픈식 당일에도 내부 시설들의 상당 부분이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에스컬레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4대에 불과한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몰려 복잡했다. 입점 예정이라고 밝힌 매장 역시 아직 입점하지 않았다. 한 시민은 “대구에 없는 ‘쉑쉑버거’가 입점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는데 언제 들어온다는 거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동성로태왕스파크 대관람차 공사 당시 부실공사를 우려하는 사진이 온라인에 떠돌기도 했다.(실시간 대구 캡쳐)
동성로태왕스파크 대관람차 공사 당시 부실공사를 우려하는 사진이 온라인에 떠돌기도 했다.(실시간 대구 캡쳐)

동성로태왕스파크는 공사를 추진할 당시부터 구설수에 올랐었다. 부지에 금괴가 묻혀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초기 공사가 지연된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오픈 예정에서 1월로 미뤄졌다. 대관람차 공사 당시에는 원형 구조물을 지지하는 바가 휘어진 사진이 온라인에 나돌면서 ‘부실공사’라는 우려도 나왔다. 

더구나 22일 저녁 갑작스러운 정전까지 일어나면서 탑승객이 ‘극한의 공포’를 느끼는 등 실제 사고까지 일어났다. 

특히 이용객이 ‘정전’이라고 여기며 걱정한 사태에 대해서 동성로태왕스파크 측은 ‘사소한 문제’라며 ‘안전불감증’까지 우려되고 있다. 

한 시민은 “수십m 높이에서 잠깐이라도 멈춰서면 엄청난 공포인데 ‘사소한 문제’라고 여기는 태도가 말이 되느냐”며 “놀이기구를 운영 한다 ‘안전’에 대해서 당연히 심각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형테마파크 관계자는 “관람차 등 유기시설의 운영에는 많은 노하우와 점검 인력이 필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채 운영을 계속 한다면 더 큰 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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