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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공간 약속",
㈜범창B.I.D 김동표 대표 '제주 포레스트' 사업으로 가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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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공간 약속",
㈜범창B.I.D 김동표 대표 '제주 포레스트' 사업으로 가치 증명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10.2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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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인증 받은 원스톱 부동산개발로 가격 거품은 빼고 만족은 높여

“힐링의 집을 짓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범창B.I.D 김동표 대표는 건축 설계를 해온 엔지니어이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분양과 시공, 시행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왔지만 여전히 건축 설계사로서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김 대표는 건축물은 ‘힐링의 공간’이 돼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최근 분양을 한 제주도의 ‘제주 포레스트’ 1단지의 경우 그가 추구하는 ‘힐링’의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다.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삼다수 목장’에 들른 김 대표는 첫눈에 그 장소에 반했다. 그는 “건축가로서 ‘이곳에 집을 지으면 정말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삶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곧바로 그는 타운하우스 건립을 추진했다. 60만평에 달하는 목장지에서 타운하우스를 지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았다. 개발이 불가능한 목장을 제외한 일반 농지를 찾아 타운하우스의 밑그림을 그렸다. '제주 포레스트' 1단지에서 시작해 3단지까지 미리 구상한 김 대표는 땅 매입을 위해 지주 설득에 최선을 다했다. 김 대표뿐 아니라 회사 모두가 나서서 6개월간 자신의 가치인 '힐링'을 설명하면서 타운하우스 건립을 피력했다. 그는 “5번이 넘게 지주와 지주 가족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했다”며 “천혜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살리면서 생활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를 설명한 끝에 땅을 매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범창B.I.D 김동표 대표
(주)범창B.I.D 김동표 대표

오랜 정성 덕분에 김 대표와 범창B.I.D는 다른 어떤 타운하우스들이 가질 수 없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타운하우스로 탄생할 수 있게 됐다. 그는 타운하우스의 설계에서도 브랜드 가치와 ‘힐링’을 중시했다. 법적으로 타운하우스 내 도로가 4m폭인 것과 달리 ‘제주 포레스트’는 8m도로가 들어선다. 각 세대마다 대지의 정원 부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옆집과의 간격은 약 20m를 훨씬 넘는다.
8m 도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김 대표와 회사의 이익이 줄어든다. 넓어지는 폭만큼 땅이 없어지고, 분양할 세대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김 대표는 “옆집과 떨어져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야 쾌적하고 프라이빗 한 진정 힐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정말 좋은 땅이 있고 힐링할 자연이 있어도 이를 충분히 살리는 설계, 건축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힐링’ 추구는 ‘원스톱 부동산개발’이라는 새로운 시스템도 만들어냈다. 김 대표는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는 토지 소유주, 시행사, 설계사, 건설사, 분양사에 이르기까지 5단계를 거치게된다”며 “각 단계별로 업체들이 10% 안팎의 마진을 챙긴다고 가정하면 소비자에게는 30~50%의 분양가 상승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건축물을 올바른 가격을 주고 구입하는 것에서부터 건축주의 마음이 ‘힐링’이 된다고 믿어서다.
설계업체로 시작한 김 대표는 19년의 시간 동안 토지조성, 건설, 시행 등의 노하우를 담고 있는 계열사를 합쳐 범창 B.I.D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서 단계별 거품을 제거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집을 제공하기로 한 것. 
실제 범창B.I.D는 고령 지역에 공장을 건립하면서 부지 매입부터 설계, 시공, 건설 등 부동산개발 과정에 대해 심사를 받아 ISO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개발 과정을 가지고 ISO를 획득한 것은 아마 우리가 유일할 것”이라며 “원스톱 시스템을 안착 시킬 수 있다고 믿는 이유도 이런 ‘경험’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타운하우스인 ‘제주 포레스트’도 원스톱 개발 시스템 덕분에 분양가는 낮추면서 개별 부지와 연면적이 넓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주변 제주도 타운하우스의 경우 우리보다 세대당 부지 면적과 연면적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약 2억원 더 비싸게 형성돼 있다”며 “우리가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은 원스톱 시스템 덕분”이라고 귀띔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해서 품질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김 대표는 “설계를 업으로 해왔던 사람이다”며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기초부터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반이 약한 제주도에 내륙에서 하는 방식의 기초공사는 내구성을 떨어뜨린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 바람이 많고 바다를 접한 제주도의 기후와 특수성을 고려해 외장재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타운하우스의 브랜드 가치도 중시한다. 나의 멋진 집이 언젠가 다른 누군가에게도 매력적일 수 있어야 제주 포레스트의 가치가 올라가고, 투자할 이유가 생긴다는 것.
집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김 대표의 철학은 ‘편리함’과 ‘기능성’이다. 그는 “땅모양과 고객의 성향에 따라 설계를 맞춰가려 노력해왔다”며 “머무르는 사람의 편리와 기능성, 공간활용을 중시해 설계를 하면서 전체적인 가격 거품을 빼는 것에 대해서고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제주 포레스트 부지의 장점에 대한 말은 끊임이 없었다. 그는 “말 그대로 ‘힐링’이 되는 곳이다”며 “폐암 환자였던 이 땅 주인이 여기에서 살면서 힐링해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실제 제주 포레스트의 위치적인 이점이 알려지면서 병원 의사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또 외부와 떨어져 있는 듯하지만 차로 조금만 나가면 상가들이 자리해 있다는 점에서도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다. 
기업가로서 김 대표는 이윤 창출에 대해 분명히 고민 중이었다. 하지만 개인이 가져야 할 가치를 위반하지 않는다. 그는 “원스톱 시스템에 대해서 곱지않은 시선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을 우려해 투명하게 경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단계마다 원가와 마진 등의 가격에 대해서 투명하게하고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 소비자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는 것.
“나 본인 스스로가 내 주머니를 채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회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범창B.I.D가 최근 제주도에 분양을 시작한 '삼다수 포레스트' 조감도. 넓은 도로와 세대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 프라이빗한 힐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범창B.I.D가 최근 제주도에 분양을 시작한 '삼다수 포레스트' 조감도. 넓은 도로와 세대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 프라이빗한 힐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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