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립 공사가 21일 시작된다.
광주시는 시공사 선정이 늦어진 2공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5개 공구 공사가 2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5일 기공식을 하고 공구별 시공사와의 공사 계약 체결, 구간별 도로 굴착·점용 허가, 안전성 검사 등을 거쳐 우선 시공 구간을 정했다. 우선 시공 구간은 도시가스 등 지하 매설물이 없고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교차로 등 주요 거점 지역보다는 교통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덜한 지점에서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며 “현재 백운고가 철거 작업과 함께 진행 중인 4공구 공사를 21일 먼저 시작하고 나머지 공구는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공사 기간 교통 혼잡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방송, 전광판, 현수막 등 교통 상황 안내, 차량 점유 최소화, 우회로 확보, 신호체계 변경 등을 추진한다.
한편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를 지나 다시 시청으로 이어지는 순환선으로 총연장 41.8㎞ 구간에 정거장 44곳, 차량기지 1곳을 짓는 사업이다.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1단계로 시청~광주역 구간이 먼저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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